트와일라잇 Twilight by Scully




근 6개월 만에 영화 관람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영화는 별로 안 좋아한다. 아주 예전에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빼고는 일부러 챙겨 본 작품도 없고 고전이라는 드라큘라도, 그 시리즈도, 패러디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엑스 파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이지만 사람 피를 먹는다거나 그 비스무리한 내용이 담긴 에피소드는 일부러 스킵해서 보거나 봐도 흥미를 못 느꼈다.
트와일라잇이 개봉했을 당시 볼 시간이 있었다 해도 절대 내 돈 주고는 안 봤을 거다. 그런데 내 동생이 하도 재미있다고 해서 한 번 봤다. 지금 내게 있는 건 시간 뿐이므로. 참. 용서해 주십시오. 다운 받은 걸로 봤습니다. (__)

그런데 아 재미있다. 책을 먼저 읽어 본 사람들은 많이 실망했다고들 하더라만 나는 원작은 못 봐서 그런지 엄츠엉 잼나드라 이 말씀. 게다가 스토리가 문제가 아니다. 이 남자. 너무 멋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난 지큐 표지에 실린 요 사진을 먼저 봤었는데




얘 뭐야 . 했었다. 얘 왜 이렇게 어설프게 생긴겨.
그런데 영화가 끝날 때 쯤 나는 노트북 화면을 부여 잡고 짐승처럼 울부짖고 있었다. 얘 뭐야 . 왜 이렇게 멋진겨.
물론 Robert Pattinson이 전형적인 꽃돌이 상은 아니지만 영화 속의 Edward Cullen 이라는 캐릭터와 합해 지면서 묘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100 년간을 17세로 살아 오면서 축적한 고독과 분노가 발산하는 눈빛, 창백한 밀랍 같은 피부와 빨간 입술, 나긋나긋 읊조리는 듯한 말투, 날렵한 움직임에 적합한 최소한의 근육, 온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otherworldliness,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더해져 풍기는 귀(鬼)기. 완벽한 조합이다. 거기다가 내 여자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던지는 열정과 순수함까지. 하악하악.















옆의 여자는 트와일라잇의 여자 주인공 벨라.






















참고로 이상하게 난 조용조용 나긋나긋 말하는 남자에게 매료된다.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섹시하다고나 할까. 
아 섹시해요. Edward Cu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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