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상평
경기를 일땜에 놓쳐서 결과만 확인하고 안타까워 하다가 영상을 방금 제대로 봤다.
솔직히 오마주 투 코리아 음악도 별로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이건 솔직히 충격이다. 완성도는 올림픽 시즌 프로그램에 버금가는 듯.
날린 점프 두 개중 하나만 성공시켰어도 130점은 충분히 넘었을 텐데.
그런 면에서 편파 판정이라느니 하는 건 약간은 억지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가산점을 너무 얼토당토않게 짜게 줘서 좀 아쉽기도 하고...
암튼 처음 연습영상 공개 됐을 때 봤을 땐 쇼트는 진짜 괜찮고 프리가 좀 별로지 않을까 했었더랬다, 사실.
그런데 음 감동이 밀려 오는군. 역시 안무랑 음악이랑 싱크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데이빗 윌슨의 감각은 역시 최고임. 물론 코치도 안무에 참여 했지만. 여왕님 연기도 난 참 좋았다. 스텝이 약간 좀 너무 flowery 한 느낌은 있었지만 흠 그래도 난 연빠니까. 다 좋음.
니들이 뭘 해줬는데?
디시 연갤에 고화질 동영상 받으러 갔다가 토가 쏠려서 그냥 나와 버렸다.
고인 김연아라는 둥, 멀 잘했다고 처우냐는 둥, 연퀴벌레 늬들이 김연아년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둥,
별 추잡한 개소리들을 잘도 싸재껴 놓은 저능아들이 그 배설물로 게시판을 몇 십 페이지씩 도배를 해 놨더구만.
막말로 살면서 2등은 커녕 반에서 20등도 못해본 것들일 거 아냐.
암튼 처 코미디를 해 주시는구만.
난 지금 김연아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과연 어떤 종자인지가 정말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무식함도 무식함이지만, 저급하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용기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더 놀랍다.
사람이 아무리 덜 떨어져도 내가 이러이러한 말을 하면 내가 꽤나 저급해 보이겠지?라는 생각은 할 수 있을 법한데 그런 것 자체를 완전히 초월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까지 느껴진다.
내가 생각하는 본질은 이런 거야.
2등도 잘 한거야. 반쪽짜리 생퀴들아.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이상할 정도로 outstanding 한 김연아 선수랑 동시대에 태어난 걸,
영광까지는 아니더라도 신기하고도 우주적인 이벤트라고 여겨야 한다구.
삶에 대한 성찰이 없는 것들은 항상 쉰소리를 하더라능.
아무것도 해 준것도 없는 것들이 1등해서 유명해지니까 와 머야? 머야?하고 왔다가 2등하니까 에이 별거 아니네 하고 있다.
난 진심으로 저 사람들이 어떤 종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슨 쾌감을 느끼는 걸까.

김연아 선수 잘했어요. 힘내요 (는 여왕님 사랑해요. 멋진 경기 고마워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닦아요)
덧.
아래 링크는 문제의 인터뷰 동영상인데 (세계선수권 앞두고 차례 잡아 줬더니 기껏 한다는 질문이 남자친구있냐- 어쩌구 저쩌구)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CCE03AA8544AF669775BBBC72B7A66561CB9&outKey=V12720a4b4001ddf1ac13240faf48aabf95e35c0aa5df6ba76f4a240faf48aabf95e3
이것도 지금 디시에서는 일베에 올라가 있다.
김연아 못땟네 하는 제목으로.
못된게 아니고 TPO에 맞지 않는 질문해 놓고 무시당했다고 그것도 자랑이랍시고 방송하는 기자랑 니 수준이 같다는 거야 님아
덧2
이쯤에서 나의 all time favorite 멍연아를 소환해 봅니다

솜털이 보송보송했던 연아선수
속상해 말고 얼른 툭 털고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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